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2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인용한 2026년 9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3,662만8천원으로 2024년 8월보다 8,268만2천원, 14.9% 상승했습니다.
2년 전 전세계약을 맺었던 세입자에게는 지금이 바로 재계약 시점일 수 있습니다. 평균 수치가 모든 집의 실제 인상액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계약 전에 보증금·대출·월세 전환 가능성을 다시 계산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은 얼마나 올랐나
2024년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5,394만6천원이었고, 2026년 8월에는 6억3,662만8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년 사이 평균 증가액은 8,268만2천원입니다.
중위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4억8천만원에서 5억6천만원으로 8천만원, 16.7% 상승했습니다. 평균뿐 아니라 중간 가격대에서도 부담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지역별 차이는 더 크다
서울 전체 평균만 보면 실제 체감 차이를 놓칠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송파구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사이 약 1억8,403만원 올라 24.3% 상승했고, 강동구는 약 1억293만원, 성북구는 약 8,401만원, 영등포구는 약 9,954만원 올랐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계약을 판단할 때는 서울 평균보다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최근 계약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나 실제 중개 시세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도 함께 올랐다
같은 자료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2년 전 132만원에서 164만1천원으로 32만1천원, 24.3% 상승했습니다. 전세 보증금을 줄이는 대신 월세를 높이는 선택도 예전보다 부담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전세와 월세를 비교할 때는 보증금 차이만 볼 것이 아니라, 전세대출 이자와 월세, 보증금의 기회비용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재계약 전에 확인할 5가지
첫째, 최근 실거래가를 확인합니다. 같은 단지와 면적에서 최근 체결된 전세계약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필요한 추가 보증금을 계산합니다. 현재 보증금과 집주인이 제시한 금액의 차이를 바로 숫자로 적어두면 대출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셋째, 전세대출 조건을 다시 봅니다. 한도와 금리는 금융사와 개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 전에 실제 가능 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월세 전환 조건을 비교합니다.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내는 경우에는 2년 전체 비용을 계산해 전세 유지와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섯째, 보증금 반환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등기부, 선순위 권리, 시세 대비 보증금 수준, 전세보증 가입 가능 여부를 계약 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평균 8천만원 상승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이유
이번 통계는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입니다. 실제 재계약 금액은 지역, 단지, 면적, 층, 입주 시기,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서울 평균이 8천만원 올랐으니 내 집도 8천만원 오른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통계는 시장 방향을 보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실제 계약은 개별 실거래와 권리관계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 연합뉴스 2026년 9월 27일 보도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인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이 글은 특정 계약이나 대출 결정을 권하는 내용이 아니라 시장 통계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 정보입니다.